데뷔한지 반세기가 다 된 명품 배우 오미연이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972년에 연극으로 데뷔한 오미연은 올해로 데뷔 47년차 중견배우 입니다. 그동안 오미연은 60여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MBC 공채 탤런트 시험을 통해 데뷔한 오미연은 당시 4,000명이 넘는 공채 탤런트 응시자 중 수석으로 합격하면서 배우의 길로 접어 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MBC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쌓았고 1986년 PD가 뽑은 최고 연기자상을 받으면서 명품 연기를 하는 배우로 스타가 되었습니다.
오미연을 세상에 알린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작품을 꼽자면 단연 '한지붕 세가족'을 꼽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1987년 한지붕 세가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을때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여 그녀가 탑승한 차량을 덮치면서 큰 부상을 당해 7시간이 넘는 대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배우의 생명인 얼굴에도 60바늘이 넘게 꿰멜정도로 부상의 정도가 심하였는데요, 공교롭게도 당시 오미연은 임신 4개월이였고 자신의 딸을 위해 다리 수술을 포기하였지만 결국 임신 7개월 만에 양수가 터지면서 딸을 조산 하였다고 합니다.
임신 7개월만에 출산 한 딸은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이후 잦은 병치레를 겪었다고 하는데요 한때 딸이 뇌수종에 걸리면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후 오미연은 딸의 건강을 위해 공기가 좋고 의료보험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는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고 하는데요 가족은 캐나다에 머물렀지만 이후 오미연은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면서 연기활동을 펼쳤다고 합니다. 오미연이 이처럼 먼 거리를 오가면서 배우 생활을 이어 갈 수 있었던 것 은 친정어머니의 헌신 같은 도움으로 이루어 낼 수 있었다고 고백 하였습니다.
오미연은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도 밝혔는데요, 오미연의 남편은 처음 부모님께 아내를 소개 하고 직업이 탤런트라는 알고는 자신을 호적에서 빼겠다고 불호령을 내린 일화를 들려주었습니다. 당시엔 보수적인 사회여서 탤런트는 딴따라라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 보았다고 하는데요, 오미연은 시아버님이 잘못 생각하신 거다 라고 둘러대었고, 남편은 그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가 그랬었다고 전하였습니다.
오미연은 예순일곱의 작지 않은 나이에 인터넷 방송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하는 도전정신을 보여주었는데요, 오미연의 집은 마치 한약방을 연상 시킬 만큼 약초가 가득 차 있고 자신 때문에 병치레가 많았던 딸과 심한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았던 둘째 아들의 병치료를 위해 건강식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덕분에 그녀의 집에서는 24시간 탕약기가 돌아가면서 각종 건강식품을 조제하여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으로 '약선 요리'를 키워드로 인터넷 방송을 시작 하였고 건강한 음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하여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하였음을 밝히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순탄치 않았던 삶을 살아온 오미연의 이야기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다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